소개팅녀가 우리과 교수님 딸이었던 썰.. > 자유게시판

여러분 안녕하세요... 제 친구의 비극적인 연애사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ㅋㅋㅋ

지난 학기 전공필수 수업에서 F를 받은 민수(가명)...

재수강을 해야 하는데 그 수업이 우리과에서 제일 까다로운 김OO 교수님 수업이더라구요.

그러다 개강 일주월 전쯤...

민수가 소개팅을 했답니다. 상대는 같은 학교 다른과 여학생.

첫 만남에서 찰떡궁합이라며 연락처도 교환하고 카톡도 주고받고...

둘째 날: "우리 아빠가 교수님이시래"

민수: "오~ 어느 과세요?"

그녀: "응, 너랑 같은 과 ㅎㅎ"

민수: "???!!!"

...네. 그렇습니다.

그분이 바로 김OO 교수님의 따님이셨죠...

민수 왈,

"교수님이 내 얼굴 보면 '쟤가 우리 딸이랑...' 이러고 계실 텐데 어떻게 수업을 들어..."

"F 받은 놈이랑 딸이 사귄다고 하면 이번엔 F도 못 받을 것 같아..."

결국 민수는 그 자리에서 바로 "미안해요 우리 안 될 것 같아요..." 하고 도망쳤답니다 ????

후일담:

알고 보니 그 여학생도 아빠가 누군지 알고 일부러 소개팅을 했다고...

교수님은 나중에 이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으시고 수업 시간에 "내 딸이랑 소개팅한 학생이 있다며?" 하고 웃으셨다고...

민수는 결국 다른 교수님 분반으로 도망갔습니다 ㅋㅋㅋ

교훈:

소개팅 나가기 전에 상대방 가족관계까지 미리 체크하세요

전공필수는 무조건 첫 시험에 올인...

F 받으면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릅니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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